김민석 국무총리(왼쪽 4번째), 박형준 부산시장(왼쪽 6번째), 백순흠 고려아연 사장(왼쪽 3번째) 등 주요 관계자가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고려아연 전시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고려아연이 3년 연속 참가한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관람객 400여 명이 직접 뽑은 '베스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개최한 행사다. 정부가 추진한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돼 이목이 집중됐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 테마를 전환(Conversion)·순환(Circulation)·연결(Connection)·탄소제로(Carbon-Free) 등으로 구성했다.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한 과정, 호주 자회사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미국 등을 거점으로 한 자원순환사업의 성과와 비전을 홍보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특히 행사 개막일 고려아연 부스에 김민석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각국 에너지 장관 등 주요 관계자가 대거 방문했다. 2일차에는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 주요 대기업·공기업 사장단 등도 부스를 찾았다.

고려아연은 전시 부스에 ▲통합 밸류체인 디오라마(실사 모형) ▲대형스크린(4개) ▲전략광물 전시모형 ▲온산제련소 수소지게차 ▲각 Zone 키오스크 콘텐츠 ▲AI 기반 폐기물 선별로봇(로빈) ▲4족보행 AI 안전관리 로봇 등을 배치했다.


디오라마의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부분에는 태양광·풍력 등 9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개발·발전 사업과 대규모 배터리ESS 시스템 사업을 소개했다. 자원순환 부분에는 버려지는 폐자원으로부터 유가금속을 회수해 다시 동·은과 같은 100%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을 담았다. 자회사 스틸싸이클이 제강분진에서 조산화아연을 생산하는 기술력도 소개했다. 전략광물 생산기지인 고려아연의 기술역량과 그린메탈 생산 비전도 눈길을 끌었다.

AI 로봇도 배치했다. 고려아연 미국 자회사 페달포인트, 이그니오와 협업 중인 AI 기반 폐기물 선별로봇(로빈)을 시연했고, 최근 온산제련소에 도입해 운행하는 4족보행 로봇 SPOT도 선보였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번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그린에너지-그린수소-자원순환-그린메탈로 이어지는 고려아연의 비전을 적극 홍보해 베스트기업상에 선정돼 영광"이라며 "국무총리님과 산업부 장관님은 물론 고려아연 부스를 찾아주신 많은 분께서 회사의 기술 역량과 성장동력에 깊이 공감해주신 덕분"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