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원 담양군수가 직접 마을을 찾아 ‘군민과의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사진=담양군

전남 담양군이 민선 8기 첫 '군민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5일 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6월9일 담양읍에서 시작한 '군민과의 대화'는 이날 막을 내리며 3개월간 325개 마을을 직접 방문했다.


정철원 군수는 군민과 약속을 현장에서 실천한다는 취지로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군정 방향을 공유하는 데 집중했다.

대화는 자유로운 소통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군수가 직접 질의에 답하고 필요 시 담당 부서장이 함께 참여해 세부 대책을 설명했다. 7월 집중호우로 잠시 중단되기도 했으나 조정된 일정 속에서도 끝까지 약속을 이행하며 현장 중심 행정을 이어갔다.

주민 건의사항은 농로·진입로 확포장, 용·배수로 정비 등 농촌 기반 개선 요구가 가장 많았고 잡목 제거, 방역, 경로당 불편 해소, CCTV와 가로등 설치 등 생활 밀착형 사안이 뒤를 이었다.


군은 즉시 해결 가능한 사안은 현장에서 처리하고 중장기 과제는 부서 검토를 거쳐 추진하며 진행 상황을 서면으로 안내하고 분기별 점검을 통해 완료 시까지 관리할 방침이다.

정철원 군수는 "군민의 삶을 이해하고 함께 해결책을 찾는 과정이 바로 군민과의 대화"라며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현장행정을 통해 군민 중심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