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증산면에 위치한 국립숲체원에서 참가자들이 해먹에 누워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립김천숲체원


산림청이 김천시 구성면 일원에 총사업비 270억원을 투입해 국립 숲 체험시설을 조성한다. 이는 김천시 증산면에 이어 두 번째 국립숲체험시설이다.

14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김천숲체원' 조성 사업은 국유림 46만8497㎡(14만평) 부지에 녹색자금 100%로 조성되는 대규모 산림복지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숲체험·치유·휴양 기능을 결합한 복합형 숲체원 건립이 핵심이다.


사업은 2024년부터 2029년까지 6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산림청은 지난해 12월 구성면 상거리를 부지로 최종 확정했으며 김천시는 올해 초부터 진입도로 노선과 기반시설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주요 건축 부지의 사유지(2만630㎡) 매수 협의에 착수한 상태다.

시는 연말까지 사유지 매수와 지목 변경을 완료하고 내년에는 자연휴양림 지정과 타당성 평가, 기본·실시설계 용역, 진입도로 공사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후 2027년부터 본격적인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9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국립김천숲체원'이 완공되면 시민과 방문객이 자연 속에서 휴식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산림복지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인근 직지사, 연화지 관광지, 스마트관광 인프라 등과 연계돼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