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안계면 안계행복플랫폼과 전통주 양조장에서 열린 '술래길 작은 양조장 축제'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경북 의성군


의성군이 지난 25일 안계면 안계행복플랫폼과 전통주 양조장에서 열린 '술래길 작은 양조장 축제' 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새롭게 조성될 전통주 양조장 개장을 기념하고, 지난 3년간 의성에서 열린 전국 전통주 경연대회를 통해 발굴된 양조인들이 참여해 의성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전통주를 선보였다.


행사장에서는 산수유, 복숭아, 마늘, 사과, 가지 등 지역 농산물로 빚은 전통주 시음과 양조 체험이 함께 진행돼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안계행복플랫폼 내부에서는 '의성의 술과 양조장'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려 지역 전통주 산업의 발전과정을 조명했으며, 2층 영화관에서는 '쌀 소비 활성화 포럼' 이 열려 전통주 산업이 쌀 소비 촉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열띤 논의가 이어졌다.

부대행사로는 지역 대표 특산물인 의성마늘을 활용한 안주 경연대회 '전국 안주자랑: 의성마늘편' 과 전국 각지의 양조장 및 로컬 브랜드가 참여한 '술리마켓(술로 이로운 플리마켓)' 이 함께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통주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서 이번 축제가 지역 양조인과 양조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며 "의성진쌀과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전통주 브랜드를 육성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