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환영식에 감사를 전했다. 사진은 이재명 대통령(오른쪽)과 트럼프 대통령이 29일 경북 경주박물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한 모습. /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렇게 특별한 환영식은 처음"이라며 한국 측 환영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 국립경주박물관 특별전시관에서 진행된 한·미 정상회담 모두 발언을 통해 대취타 환영식을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제2차 세계대전 때 미국이 탁월한 조선 대국이었지만 몇 가지 잘못된 결정 때문에 더 이상 선박 수주를 안 하게 됐다"며 "이제는 선박을 건조하는 게 필요한 조건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화오션이 인수한 필리조선소를 거론하며 "아주 좋은 조선소를 인수하셨고 이제 다시 한국과 미국이 조선을 함께 이끌면서 짧은 시간 내에 세계 유수한 순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를 언급하며 관계 진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방위비 지원·증액, 핵 잠수함 공급 결단 등을 모두 발언을 통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