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식품안심구역' 지정식이 열린 가운데 김병중 무안부군수(왼쪽 세번째)와 관게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이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식품안전구역으로 지정됐다.

31일 무안군에 따르면 이날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합동으로 '식품안심구역' 지정식이 열렸다.


'음식점 위생등급제'는 음식점의 청결도, 식재료 보관상태, 개인위생, 서비스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해 우수한 업소에 등급(매우 우수, 우수, 좋음)을 부여하는 제도다.

음식점 등이 밀집한 일정지역 내에 위생등급을 지정받은 업소가 60% 이상인 지역을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점은 구역내 음식점 총 26개소 가운데 22개소(85%)가 위생등급을 받아 전남지역에서는 첫 식품안심구역으로 지정됐다.


무안군은 그동안 식중독 예방관리, 자율위생관리 교육 등 다양한 활동으로 청결한 외식환경 조성에 노력해왔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중 부군수를 비롯해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도의원, 군의원, 도 식품의약과장,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광주지원장, 롯데아울렛·마트 남악지점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쇼핑몰 내 위생등급 지정 업소를 직접 방문해 식품안심구역 지정을 축하하고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와 식품 위생·안전 관리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병중 무안 부군수는 "요즘은 맛뿐만 아니라 청결이 신뢰의 기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음식점 위생등급제 참여 확대와 자율위생관리 역량 강화로 깨끗하고 믿을 수 있는 음식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