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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31일 3분기(7~9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3분기부터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이 본격화됐다"며 "이에 대응한 당사의 선제적인 대응 활동 효과 역시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전사적으로 볼 때 6000억원 정도의 관세 영향이 예상된다"며 "저희 생활가전(HS)본부에서는 선제적으로 생산지 최적화와 판가 인상 추진, 원가 구조 개선 등의 대응 활동을 통해 관세 영향의 상당 부분 성공적으로 헷징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가전협회에 따르면 미국 내 가전 시장 출하량이 3분기 누적 기준 0.1% 증가했지만, 관세 부과 이전 유통업체들의 선행 구매를 고려하면 실질적인 수요 증가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신제품 출시와 효율적인 판매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같은 기간 2.2% 성장하며 시장 평균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