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두 건물 전경. /사진=파두

파두가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대형 수주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파두는 전날 대만 마크니카갤럭시와 215억원 규모의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완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인 435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다.


지난 8월 국내 반도체 제조사와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로부터 각각 99억원과 47억원의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 등 총 146억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했다. 9월에도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에 105억원에 달하는 기업용 SSD 컨트롤러를 공급하기로 했다.

10월부터는 주력사업인 북미 빅테크 향 SSD 컨트롤러 매출과 아시아 시장에 최적화한 화이트라벨 SSD 매출이 동시에 늘면서 고객사 및 공략거점이 다변화하고 있다. 대만 파트너사와도 69억원 규모 SSD 완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고, 해외 낸드플래시 메모리 제조사로부터 약 133억원에 달하는 기업용 SSD 컨트롤러 공급계약을 따냈다.

특히 이번 수주 집계는 공시 금액 기준인 만큼 총 수주 금액은 더 상향될 것으로 보인다. 통상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업들이 30~40억원 단위로 발주를 내기 때문이다.


이지효 파두 대표(CEO)는 "차별화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및 아시아 시장을 폭넓게 공략해 글로벌 선도 종합 팹리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