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오모리시 한 주택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에 현지 경찰은 부부와 함께 거주 중이던 한국 국적 남성을 긴급 체포했다.
지난 18일 일본 매체 ATV뉴스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한국 국적 30대 남성 김모씨를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 그는 이날 자택에서 어머니 등을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건 당일 스스로 경찰에 "부모를 죽였다"고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욕실에 쓰러져 있던 어머니 시신을 발견했고 복도에서는 아버지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부부 시신에는 저항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보이는 상처가 있었고 김씨 팔에도 베인 자국이 확인돼 범행 중 격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체포된 아들은 실직 중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범행 동기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