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내년 3월15일까지를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대설과 한파 대비 종합 대응체계를 구축해 본격 가동에 나선다.
21일 안양시에 따르면 시는 이번 수립한 종합계획에 따라 겨울철 자연재난에 취약한 사회적약자 시설과 한파쉼터 74곳을 안전 점검했다. 사회복지관, 노인·장애인·가정·아동·청소년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어 공무원, 자율방재단 등 150여 명이 민·관 합동으로 제설차량, 살포기, 제설 자재, 자동염수 분사장치 등 제설 장비를 점검했다. 또, 버스정류장에 온열의자 156곳을 운영한다. 올해 안에 10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한파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에 대한 방한용품 지원도 준비하고 있다.
특히, 한파에 우려되는 5만여 개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과 대응 계획도 마련했다. 시는 한파 특보 발령 시 종합상황근무반을 운영해 동파 계량기 민원을 접수하고, 응급복구업체를 통해 신속 조치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상급수 상황실도 가동, 상수도 시설물 동결·동파·누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