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이렇게 재미있다'는 단순한 트렌드 분석서가 아닌 화려한 런웨이 뒤에 가려진 거장들의 고뇌와 열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패션의 인간학'이다. 이 책은 35년 동안 패션계의 내부자이자 외부 관찰자로서 현장을 지켜온 저자 이영희의 균형 잡힌 시선에서 비롯된다. 패션 전공자가 아닌 객관적 저널리스트로서, 그러나 그 누구보다 뜨거운 애정으로 한국 패션의 역사를 기록해 온 그의 집요한 취재와 사람에 대한 따뜻한 통찰력은 이 책을 단순한 기록물을 넘어 살아 숨 쉬는 역사서로 만들었다.
빠르게 변하는 유행이 아닌, 시대를 관통하는 디자이너들의 '삶과 철학'에 집중한다. 이는 K-패션이 어떻게 지금의 세계적 위상에 이르게 됐는지 그 뿌리와 근원을 이해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한다. 이번 발간된 '패션은 이렇게 재미있다'는 그의 그동안의 취재 스토리와 함께 대한민국 1세대~1.5세대 디자이너들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구성해 벌써부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영희 부사장은 "화려함보다 진솔함, 향기를 담고자 했어요. 패션과 패션하는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누구나 패션을 좋아하신다면 쉽게 읽힐수 있는 책이 될 것입니다"라고 이 책에 대해 소개했다.
패션은 이렇게 재미있다/ 이영희 지음/ 예술과마을/ 2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