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4일 코스피 코스닥 종가. /사진=강지호 기자 [이 그래픽에는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마감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7.79포인트(0.19%) 내린 4028.51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중 최저 3982.54까지 하락하며 4000선이 붕괴하기도 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하락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 투자자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스피 시장에서 6962억원을 홀로 팔았다. 반면 개인은 5068억원, 기관은 1313억원을 사며 하방을 방어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0.57%), 삼성바이오로직스(1.57%), 삼성전자우(1.15%), 현대차(6.38%), 두산에너빌리티(1.02%), 기아(1.43%)는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81%), LG에너지솔루션(1.91%), KB금융(2.20%), HD현대중공업(1.31%) 내렸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18포인트(0.23%) 내린 929.83에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닥은 장 중 최고 937.88까지 오르며 사상 최초로 시가총액 50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숨 고르기로 전환하며 약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697억원을 홀로 팔며 하방 압력을 가했다. 반면 외국인은 675억원, 80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0.64%), 레인보우로보틱스(6.30%), 리가켐바이오(3.37%)는 상승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보합을 나타냈다. 이외 종목들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 부장은 "코스피는 상승 이후 숨고르기에 돌입하며 4000선 지지력을 테스트 했다"며 "3일(현지시각) 미국증시 상승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업종 전반 하락세가 나타나면서 전 거래일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