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3일 중국 베이징에 도착했다. / 사진=뉴시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중국을 찾았다.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중국 발전포럼에도 참석해 글로벌 인사들과 조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재계 및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전세기편으로 베이징 공항에 도착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기간 현지에 있는 사업장을 찾아 생산현황 등을 점검하고 직원들과 만나 소통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중국 방문은 미국이 '반도체과학법'에 따라 지급되는 투자 보조금을 받으면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능력을 5% 이상 확장할 수 없는 이른바 '가드레일' 규정을 발표한 직후여서 관련 대책이 논의될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과 쑤저우에 각각 낸드플래시,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공장을 운하고 있다.

이 회장은 또한 25일부터 27일까지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열리는 중국발전고위급포럼(발전포럼)에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제 회복: 기회와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올해 중국발전포럼에는 중국 중앙부처 지도급 인사와 국유 기업 및 금융기구 책임자가 참석한다.

이 회장과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를 비롯해 지멘스, 퀄컴, 코닝, BMW, 벤츠, 화이자, 아람코 등 해외 유명 기업 CEO 100여명도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