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에드 시런이 표절 소송에서 지면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에서 증언한 뒤 건물을 나선 팝스타 에드 시런. /사진=로이터
팝스타 에드 시런이 표절 소송에서 지면 은퇴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맨해튼연방법원에서 증언한 뒤 건물을 나선 팝스타 에드 시런. /사진=로이터

영국 가수 에드 시런이 표절 소송에서 지면 은퇴하겠다며 강경대응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일(현지시각) 피플지, 뉴욕포스트 등 외신들은 에드 시런이 지난 2014년 발매된 히트곡 '씽킹 아웃 라우드'(Thinking Out Loud) 표절 소송에 불만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에드 시런은 지난 2016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올해의 노래상을 수상한 글로벌 히트곡 'Thinking Out Loud(씽킹 아웃 라우드)'로 표절 의혹을 받고 있다. 1973년 발매된 마빈 게이의 'Let's Get It On' 공동 작곡자가 에드 시런이 곡을 베꼈다고 주장하고 나서며 1억달러(약1339억원)의 배상금을 요구하고 있다.

에드 시런은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패소하면 (음악을) 그만둘 거다. 평생 싱어송라이터로 일했고, 내 인생을 바쳤는데 누군가 그걸 깎아내리는 게 정말 모욕적"이라고 밝혔다.

에드 시런은 원고 측 변호사의 심리에 대해 "당신은 내 성공을 깎아내리려고 하고 있다. 'Thinking Out Loud'는 내 첫 그래미였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