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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토르' 등 여러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한 배우 레이 스티븐슨이 사망했다. 향년 58세.
미국 CNN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티븐슨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대변인은 그가 지난 21일(현지시각)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망 원인 등 다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대중은 큰 충격을 받았다.
스티븐슨은 1964년생으로 북아일랜드 리즈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영국으로 이주해 연기 학교 '브리스톨 올드 빅 시어터 스쿨'을 거쳤고 1990년대부터 각종 TV 시리즈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최근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 '토르'에서 아스가르드 전사 볼스태그 역을 맡아 전 세계에 얼굴을 알렸다. 이외에도 그는 영화 '지.아이.조2'(2013) '다이버전트'(2014) '트랜스포터 : 리퓰드'(2015) '액시던트 맨'(2018) '액시던트 맨: 히트맨의 휴가'(2022) 등에 출연하며 활발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오는 8월 디즈니플러스에서 개봉되는 스타워즈 실사 시리즈 '아소카'에도 출연했다. 고인은 지난달 열린 '2023 스타워즈 기념행사'에 참석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힌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한다.
국내에서 그는 배우 이병헌과의 친분으로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13년 영화 '지.아이.조 2'에 함께 출연한 배우 이병헌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내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