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멘트 생산업체 유니온의 주가가 제2의 요소수 대란에 대한 우려확산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사진=유니온 제공
시멘트 생산업체 유니온의 주가가 제2의 요소수 대란에 대한 우려확산으로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사진=유니온 제공

시멘트 생산업체 유니온의 주가가 제2의 요소수 대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장 초반 강세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42분 유니온은 현재 전일 대비 1190원(21.96%) 오른 6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3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관세청에 해당하는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 현지 기업이 한국으로 보내는 요소의 통관을 막았다. 이같은 소식에 제2의 요소수 사태가 오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요소수 5대 브랜드인 불스원의 지분을 갖고 있는 유니온의 주가가 급등했다.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발생하는 발암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물과 질소로 바꿔주는 역할로 트럭 등에 의무적으로 장착해야 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

앞서 2021년 중국 정부가 요소 수출을 통제하자 요소수 품귀현상이 일어났고 정부는 수입처를 다변화해 공급을 안정화시킨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나 결과적으로 부진한 상태다. 차량·산업용 요소의 중국 수입 비중은 2021년 71%에서 지난해 67%수준으로 소폭 낮아졌으나 올해 91%까지 반등했다.


유니온은 1964년 국내 유일의 백시멘트 생산을 시작한 업체로 백시멘트, 알루미나시멘트 등 각종 특수시멘트를 생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