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탈당한 이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는 당내 인사들을 "학폭 가담자인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조 의원이 지난달 23일 대구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야의 내년 총선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탈당한 이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는 당내 인사들을 "학폭 가담자인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고 지적했다. 사진은 조 의원이 지난달 23일 대구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야의 내년 총선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3일 탈당한 이상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판하는 당내 인사들을 향해 "학폭 가담자인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5일 방송된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 인터뷰에서 "이 의원이 나간 뒤 동료 의원들이 뒤에서 시니컬하게 얘기하는 걸 보고 놀랐다"며 "그것도 초선들, 한참 어린 후배들이 이 의원을 비판하더라. 그동안 그들을 학폭 방관자 정도로 생각했었는데, 지금 보니 '더글로리' 박연진과 함께 문동은에게 학교폭력을 가했던 학폭의 가담자인 것 같은 느낌까지 든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탈당한 이 의원이 국민의힘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선 "안 갈 것 같다"며 "여당 지도부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전권 다 주겠다며 온갖 감언이설로 데려와 놓고 지금은 단물 다 빨아 먹은 껌처럼 뱉으려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3일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 이후 오히려 나아지기는커녕 '이재명 사당', '개딸당'으로 변질돼 딱 잡아떼고 버티며 우기는 반상식적이고 파렴치하기까지 한 행태가 상습적으로 만연됐다"며 탈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