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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전남의 관문 장성을 남해안 글로벌 관광벨트 핵심거점으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집중 육성키로 했다. 또 미래 100년을 책임질 첨단전략산업 기반을 갖추게끔 적극 지원에 나선다.
김영록 지사는 30일 오후 장성군청 아카데미홀에서 열린 도민과의 대화에서 민선 8기의 도정 성과를 직접 소개한 뒤 "장성군과 전남 발전을 함께 이뤄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민과의 대화를 통해 첨단 미래 농업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건립, 국가 의료체계의 핵심 시설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 광주·전남 상생 1호사업인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 등의 경우 장성의 미래 먹거리로 전남도가 총력을 다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장성 남면 일대 3만 3000여㎡(1만 평) 규모로 예상되는 데이터 센터 구축과 관련, 광주 근교 지역 산업의 중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지방도 734호선 북이 구간 보행로 설치, 장성천 상류 구간(길이 700m·낙차보 1곳) 하천 정비, 계절근로자 숙소 건립 등을 지원해달라는 건의도 이어졌다.
김한조 북이면이장협의회장은 "상공마을 주민들이 자전거, 전동차로 지방도를 이용해 명소재지로 통행하고 있으나 도로 갓길이 좁아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면서"주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갓길 설치사업이 필요하다"고 했다.
곽광수 유탕3리 이장은 지방하청 장성천 정비를 요구했다. 곽광주 이장은 "장성천 상류부 미정비로 집중하우 시 침수가 우려된다"면서"하천 정비로 쾌적한 주민생활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전남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수 쌀전업농장성군연합회장은 농촌일손 부족을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건립비지원을 요청했으며, 박정해 삼계중학교 학부모회장은 "장성군 청소년 인구 중 4분1이 서부권에 거주 중이며 청소년 인구도 삼계면이 15.2%로 가장 높다"며 청소년 문화의집 건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진만 전남전통주생산자협회 대표는 전통주표장재 지원을, 강대석 장성군 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은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를 건의했다.
고태백 삼계면 체육회 총무는 "축구장 부지에 일부 꺼짐이 발생하고 인조잔디 및 설비 노후화로 이용객 부상 등 안전사고 발생하고 있다"며 상무평화공원 축구장 인조잔디 교체를 요청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날 환영사에서 "전남도는 지난 민선 7기부터 코로나19의 큰 위기 속에서도 전남 예산 11조 원 시대의 개막과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세계 최초 한국에너지공대 개교, 세계 갯벌자연유산보전본부 설립,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지정 등 전남이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탄탄한 기반을 조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전국 최초 농어민공익수당과 우리 동네 복지기동대, 천원 여객선 등 생활밀착형 행복 시책을 통해 행복한 전남, 민선 8기 10개월 연속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며 김 지사의 공적을 치켜세웠다.
김 군수는 장성군 성과를 나열했다. 2025년 전남도체육대회 유치, 창군 최초 예산 6000억 시대 개막, 공공기관 청렴도 2등급 달성, 황룡강 길동무 가을꽃 축제 도 대표축제 4회 연속 선정, 축령산 우드랜드 전남 유일 산림청 유휴산림 자산화 공모사업 선정을 꼽았다.
김 군수는 또 "전남의 첫 관문인 장성이 전남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1000만 관광 시대를 위한 관광 활성화 사업을 비롯해 빛그린산단 배후 지방산단 개발, 국립심뇌혈관 연구소 설립, 첨단 3지구 개발사업 등 장성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대형 프로젝트도 전남도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