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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례에서 용역 중인 지리산권 케이블카에 대해 환경부에서 이 사업이 관철될 때까지 전남도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5일 구례 마산면민회관에서 열린 구례군민이 함께하는 도민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관광자원이 풍부한 구례군은 남부권 광역 관광개발 계획의 가장 핵심적인 지역이고, 섬진강 영호남 통합 관광벨트 사업의 내륙 거점이 구례군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아이쿱생협연합회가 2027년 말까지 2170억 원을 투자해 구례군에 항암 농식품 제조공장과 치유병원을 건립하기로 했다"며"보건의료 뿐 아니라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돼 치유 기반의 6차 산업 클러스터로 가장 전국적인 모델이 되고 있다"고 구례를 치켜 세웠다.
김순호 구례군수도 환영사를 통해"오산권역 관광레저 클러스터와 섬진강권 통합 관광벨트를 조성해 구례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고, 민간유치로 1000억 원 규모의 골프장을 조성하고 지리산정원과 연계해 산림휴양 복합단지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이어 "1조 원 규모의 양수발전소를 유치해 친환경 에너지 수급을 확충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이미 확보된 송전선로, 충분한 낙차, 경제성과 주민 수용성 등을 고려할 때 구례만 한 최적의 입지는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또 "오랜 염원이자, 환경과 관광을 살릴 수 있는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를 위해 올해 지리산국립공원 구역 축소와 산지법령 개정을 정부에 건의해 인구소멸 위기 극복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봉성산 근린공원'의 정비와 야간조명 조성을 위해 도비 10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영록 지사는 "봉성산 근린공원 10억 원 가운데 5억 원을 지원해주고, 사업비 50%를 지원할 수 있는 균특사업으로 진행해 추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해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온·오프라인에 참석한 도민들은 △문척교 인도부 확장 △서시천 경관조명 설치사업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 지원 △전복 양식어가 출하보전금 지급 등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