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중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분양사업여건은 전월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동구 주택 건설 현장/사진=머니S DB.
12월중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분양사업여건은 전월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동구 주택 건설 현장/사진=머니S DB.

12월중 광주·전남지역 아파트 분양사업여건은 전월보다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3년 12월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에 따르면 광주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50.0으로 전월(75.0)대비 25.0포인트 급락해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전남은 47.1로 전월(57.1)보다 10.0포인트 하락해, 전국에서 강원(41.7)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주산연은 "계속되는 고금리와 건설원가 상승에 따른 분양가상승에 이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까지 가세하면서 건설사와 수분양자 모두 소극적 자세로 돌아서며 아파트 분양시장 역시 침체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분양물량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어 향후 2~3년 내의 수급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빠른 공급정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