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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26일(현지시간) 산타 마르타 자택에서 삼종기도를 주재했다. 2023.11.26.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영 기자 |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종료에 탄식하며 양측에 휴전 협정 재개를 촉구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이날 바티칸 관전에서 생중계로 "가자지구에는 너무 많은 고통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교황은 "휴전이 깨진 것은 고통스러운 일이고 이는 죽음과 파괴, 비극을 의미한다"라며 "많은 인질이 풀려났지만 여전히 많이 남았다"고 인질 석방을 호소했다.
이어 "가자지구에는 기본적인 생필품도 부족하다"라며 "모든 당사자가 가능한 한 빨리 휴전을 위한 새로운 합의에 도달하고 무기가 아닌 다른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올해 86세인 교황은 최근 폐 감염으로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석도 취소하는 등 공석에 모습을 나타내는 것을 자제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도 "오늘도 이 글을 다 읽을 수 없다"라며 말을 아꼈고 보좌관이 성명을 대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