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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 출전하는 고진영이 "최고의 게임을 보여 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각)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저지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GC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신설 대회'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에 출전한다. 대회 하루 전 고진영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여했다.
고진영은 "해저드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분다. 페어웨이가 넓은 편은 아니고 그린도 굉장히 작다"며 "페어웨이와 그린을 잘 지키고 퍼트도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전략을 밝혔다.
고진영은 올시즌 3번째이자 출전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시즌 고진영은 지난 3월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데 이어 지난달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두 번째 우승을 했다.
7개월 만에 세계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그러나 고진영은 "많은 사람들이 세계랭킹 1위에 신경 쓰는 것 같은데 나는 그렇지 않다"면서 "좋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우승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진영은 "랭킹이나 포인트를 생각하고 싶지 않다. 코스에서 내 게임에 집중해서 나흘 동안 최고의 게임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우승 후 고진영은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 출전 대신 재충전과 이시우 코치와 만나 샷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고진영은 "5일 정도는 운동하면서 쉬었고 그 이후에는 코치님과 연습했다"면서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힘들게 연습했던 보람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좋지 않은 스윙 패턴을 좋은 쪽으로 약간 바꿨다"면서 "스윙 경로 등 기술적인 것은 아니다. 어떤 것이 좋은 감각을 끌어낼 수 있는지 찾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