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 기아가 G2 Esports와 격돌한다. 사진은 LCK·LEC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담원의 정글 김건부(왼쪽·캐니언)와 G2의 정글 마르친 얀코프스키(얀코스). /사진=LCK·LEC 공식 인스타그램
담원 기아가 G2 Esports와 격돌한다. 사진은 LCK·LEC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담원의 정글 김건부(왼쪽·캐니언)와 G2의 정글 마르친 얀코프스키(얀코스). /사진=LCK·LEC 공식 인스타그램

담원 기아가 2022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서 '한국 프로리그(LCK) 킬러'로 불리던 G2 Esports와 맞대결을 펼친다.

담원은 오는 8일 오전(한국시각) G2를 상대로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B조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현재까지 롤드컵에서 두 번 만나 한 번씩 승패를 주고받았다.


G2는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이어진 LCK의 암흑기 시절 '한국팀 킬러'로 불렸다. 지난 2019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서는 한국 대표로 출전한 SKT(현 T1)를 상대로 조별라운드에서 2-0, 4강에서 3-2로 승리를 거뒀다. 그 해 롤드컵 8강에서는 담원을 3-1로 제압했고 4강에서는 다시 SKT를 만나 3-1로 승리했다.

LCK의 'G2 잔혹사'를 끊어낸 팀이 담원이다. 담원은 지난 2020 롤드컵 4강에서 G2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후 담원은 당해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명실상부 세계 최강팀이 됐다.

두 팀은 전성기보다는 경기력이 떨어진다는 평이다. 하지만 담원과 G2 모두 자국리그에서 많은 우승을 차지했던 팀들인 만큼 저력이 있는 팀들이다. 아울러 이번 대회 '죽음의 조'라고 불리는 B조에 배치된 두 팀인 만큼 이번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