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삼성의 공세에 스마트폰 경쟁업체들의 미국시장 점유율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T전문 시장조사업체인 NPD그룹이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아이폰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의 미국 시장점유율은 전년대비 각각 7%, 4%포인트 상승한 42%, 26%를 기록했다. 미국 내 스마트폰 사용자 10명 중 7명 정도가 애플이나 삼성 스마트폰을 쓴다는 의미다.
이 같은 애플과 삼성의 공세에 모토로라, HTC, 블랙베리 등 다른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점유율 하락을 경험했다.
모토로라는 지난해 전년대비 3%포인트 하락한 8%를 기록했고, HTC도 12%에서 7%로 하락했다. 블랙베리도 5%에서 2%로 감소했고, 기타 중소 스마트폰업체들의 점유율은 8%에서 7%로 감소했다.
반면 LG만이 전년 대비 1%포인트 상승한 8%를 기록, 2012년 점유율 6위에서 공동 3위 업체로 올라섰다.
애플-삼성 ‘2강 체제’ 굳어지나
노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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