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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김혜성(LA다저스)이 세 경기만에 안타를 생산했다.
김혜성은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 8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애리조나전에서 대주자로 나섰던 김혜성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 안타를 쳐냈다. 지난 8일 마이애미 말린스전 이후 3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한 김혜성은 이로써 시즌 타율이 0.313에서 0.316(19타수 6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이날 애리조나 선발 투수는 2021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우완 투수 코빈 번스였기에 안타의 가치는 더 컸다.
3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한 김혜성은 2루수 땅볼을 쳤다. 선행 주자가 아웃되면서 1루를 밟았다. 2사 후 번스의 보크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진 못했다.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다저스가 0-1로 끌려가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번스의 커브를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김혜성은 희생번트와 오타니 쇼헤이의 2루수 땅볼로 3루까지 진출했지만 이번에도 득점에는 실패했다. 김혜성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수비에서는 이날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8회말 선두타자 케텔 마르테의 타구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해 2루타를 내줬다.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후속타자의 적시 2루타로 추가점을 내줘 0-3으로 뒤졌다.
이날 다저스는 산발 5안타에 그치며 0-3으로 졌다. 이날 패한 다저스는 26승 14패를 기록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