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신사옥 그랑서울
GS건설 신사옥 그랑서울
지난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GS건설이 올해 자본금을 늘리는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7일 GS건설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유상증자와 함께 인터콘티넨탈호텔 운영권을 가진 파르나스호텔 매각을 검토 중이다.

파르나스호텔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 등 2개 호텔을 운영 중이며 GS건설은 약 70%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이 호텔의 장부 가격은 4000억원대지만 시장가격은 6000억~7000억원대로 알려졌다.

아울러 투자자금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7일 공시했다.

GS건설은 지난해 9373억원의 영업손실과 7721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GS건설의 보유 현금은 지난해 말 기준 1조6000억~1조8000억원이지만 올해 52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하는 등의 부담이 남아 있다. 부채비율이 지난해 말 기준 276.9%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