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웅렬 회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이 18일 오전 6시 경주 마우나오션리조트 붕괴 현장을 직접 방문해 고개를 숙였다.


이 회장은 이날 현장지휘소를 찾아 “이번 사고로 고귀한 생명을 잃은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와 가족에게 엎드려 사죄한다”며 “특히 대학생으로 꿈을 피기도 전에 유명을 달히해 애통한 마음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어 “부상을 입은 분들과 가족들에게도 애통한 심정으로 사죄드린다”며 “부상자들이 하루 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코오롱그룹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도 통감한다”며 “사고 대책 본부를 설치해 신속하게 사고를 수습하고 인명구조는 물론 사고원인 규명에도 한 점의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경북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마우나오션리조트 체육관은 지난 17일 밤 9시15분경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붕괴됐다.


당시 마우나리조트에서는 부산외대 아시아대학 신입생과 이벤트회사 직원 100여명이 환영회 및 오리엔테이션 공연을 진행 중이었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까지 대학생과 이벤트회사 직원 등 10명이 사망했으며 다친 가운데 2명은 중태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