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불임치료보험과 피싱 및 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이 출시된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4년 업무계획'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올해 현장 중심으로의 금융사 검사에 나섬과 동시에 불임치료 보험과 해킹 금융사기보험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르면 금감원은 우선 금융사의 위법·부당 행위 징후 발견 시 검사 종료일과 무관하게 사실 관계를 파헤쳐 문제점을 뿌리 뽑는 '진돗개식 끝장 검사'를 올해 대대적으로 진행한다.

또한 금감원은 각종 법규 및 내부통제가 준수되는지 불시에 점검하는 암행검사제도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조기경보시스템, 상시감시시스템 등 감독검사시스템을 포괄하는 사전예방 감시시스템이 구축된다.

금감원은 올해 금융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보험도 선보일 계획이다. 불임여성의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불임치료보험과 피싱·해킹 금융사기 보상보험 등이다.

더불어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직·간접 지분 투자가 확대되며 은행이 자체 기술평가시스템을 구축해 중소기업 금융지원을 활성화하게 된다.

금융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손질을 통해 '합리화'를 추구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강화된 자산건전성 분류기준의 조기 정착을 유도하고 과도한 배당 및 성과급 자제 등을 통해 금융사의 손실흡수 능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다만 한편에서는 사모펀드의 진입·설립·운용 규제를 완화하고 여신전문금융사 부수업무 범위를 기존 열거주의에서 벗어나 포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된다. 또한 금융사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아시아국가간 펀드 교차 판매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