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공기업들이 내년부터 채용시 어학 점수와 자격증 등을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고용 문화 개선을 위해 금융공기업에 대해 이런 방식의 내부 채용 기준을 적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채용시 어학 점수와 자격증을 요구하지 않는 금융공기업은 기업은행, 산업은행,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한국거래소, 금융결제원,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전국은행연합회 등 18개 기관이다.

올해 10월 이내에 채용 공고를 내는 기업은행, 산업은행,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는 이런 개선안을 연내에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공기업의 신규 채용 시 입사 지원 서류에 자격증 및 어학 점수 기재란이 원칙적으로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