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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에 정미홍 더코칭그룹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하라는 온라인 청원이 등장했다./사진=다음 아고라 캡쳐 |
5일 누리꾼 '라몰가랑알'은 다음 아고라에 '청소년들 정미홍을 허위사실 유포 등으로 고소하세요'라는 온라인 청원을 시작했다.
앞서 정 대표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Naya2816)에서 "많은 청소년들이 서울역부터 시청 앞까지 행진을 하면서 '정부가 살인마다. 대통령 사퇴하라'고 외쳤다. 손에는 하얀 국화꽃 한 송이씩을 들었다"며 "내 지인은 자기 아이가 시위에 참가하고 6만원 일당을 받아왔다고 했다. 참 기가 막힌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후 다음날인 5일 "제가 어젯밤에 올린 트윗 글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것이었지만 다시 한번 구체적으로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며 "국가적 슬픔이 마무리될 때까지 절필하고 자중하며 애도의 마음만으로 지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청원을 시작한 '라몰가랑알'은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세월호 사고와 관련해 청소년들이 서울역에서 시청까지 행진한 일이 없다"며 "정미홍은 지인 얘기만 듣고 확인도 안 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 아닌가?"라고 밝혔다.
이번 청원은 오는 6월30일까지 1만명 서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45분 현재 1452명이 서명한 상태다.
한편 이날 경찰청 유언비어TF(태스크포스)는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시위 참가 청소년들이 일당 6만원을 받았다'는 정 대표의 트위터 글과 실종자 가족들에게 1억원을 주면 가족의 시신을 찾아주겠다고 한 브로커 등에 대해 사실관계 확인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허위사실 유포가 확인되면 엄정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