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 수은 행장(사진 오른쪽)과 김상규 조달청장이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사진 오른쪽)과 김상규 조달청장이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출입은행은 8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조달청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과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사업은 수은이 2009년부터 세계시장 지배력이 있는 글로벌 중견기업을 키우기 위해 시작한 것으로, 맞춤형 금융·비금융서비스 집중지원을 통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의 성장을 촉진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형 히든챔피언은 매출액 1조원 이상, 수출비중이 50% 이상인 기업 또는 수출액이 3억달러 이상이고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인 기업을 말한다.


해외조달시장진출 유망기업 지원사업은 국내 조달시장에서 기술력, 신뢰성 등이 검증된 중소기업을 우수기업(PQ; Pre-Qualified 기업)으로 지정해 시장개척단 파견, 맞춤형 컨설팅 등을 통해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해 두 기관은 상호 프로그램의 대상기업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금융지원을 비롯해 해외 진출에 필요한 각종 서비스 제공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수은은 우선 조달청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유망기업’에 대해 대출한도 확대, 금리 우대 등 각종 금융우대 서비스와 컨설팅, 국제계약 법률자문 등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달청도 해외 조달시장에서 쌓은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각종 간담회, 세미나, 설명회, 연수 등을 수은과 공동 개최할 계획이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수은과 조달청이 힘을 합친 만큼 두 기관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진출을 희망하는 수출 중소기업에게 보다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은은 수출유망 내수기업, 기술력이 우수한 수출기업 등에 대한 지원도 확대해 수출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촉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