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만성두통 환자 중에는 통증에 민감한 여성이 많으나 심한 스트레스, 잦은 술자리로 위장, 간 기능이 약해진 직장인, 오랜 시간 앉아서 근무해 근골격계 이상이 생긴 사무직 종사자, 학업 스트레스가 심한 학생 등에서도 자주 발병하고 있다.
지속적인 머리의 통증은 그 강도를 떠나 집중력을 저하시키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 할 뿐만 아니라 업무나 학업에 집중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점에서 매우 짜증나는 증상이다.
그런데 웬만해서는 사라지지 않는 만성두통을 가진 사람이라면 ‘뇌 건강’에 신경써야한다는 의견이 제기되었다.
두통치료한의원인 교대역 풀과나무한의원 김제영 원장은 “만성두통을 유발하는 것은 ‘뇌 혈액순환 장애’로 위장장애나 간기능 저하 등으로 인한 신체불균형, 순환기 장애, 스트레스, 근골격계 이상 등 현대인이 가질 수 있는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며 “또 음주나 약물 오남용 등으로 간의 해독기능이 저하되면 열이 쌓여 머리로 올라가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뇌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두통은 만성피로, 불안증, 우울증, 불면증, 예민함 등의 증상까지도 동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풀과나무한의원이 환자들의 대상으로 자체조사한 바에 따르면 만성두통 환자는 만성피로를 함께 호소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또한 생각이 잘 안 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며 불면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신경이 예민해지는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했다. 심한 경우 불안증, 우울증과 같은 정서장애를 동반하며 간혹 구역감이나 얼굴이 검어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혈액순환 장애를 장기간 방치하면 두통의 원인이었던 위장장애 등을 더욱 심하게 만드는 악순환이 유발되며 뇌졸중의 위험도 높이게 된다.
김 원장은 “각종 정밀검사에도 원인을 찾을 수 없는 만성 두통의 원인을 한방에서는 어혈, 즉 머릿속의 탁한 피나 노폐물이 뇌 혈액순환의 장애를 초래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만성두통 치료의 핵심은 머릿속 탁한 피 즉, 어혈 치료에 있다. 풀과나무한의원의 어혈치료는 원리는 배수구의 찌꺼기를 청소하듯, 머릿속 혈관에 쌓인 탁한 피를 청소해 주는 식으로 이루어진다.
어혈을 풀어주는 치료는 체내의 열과 탁해진 혈액을 풀어주는 강활, 황금 등의 약재를 이용한 ‘뇌청혈해독탕’이 뛰어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뇌압을 개선시켜주면 통증을 빠르게 줄일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뇌압 조절요법은 통증으로 무겁게 느껴지던 머리를 가벼워지도록 해주며 탕약의 치료효과도 더해준다는 설명.
뇌청혈해독요법과 함께 두통과 어지럼증에 좋은 혈 자리를 자극해 약효의 효과를 높여주며 동시에 기의 순환이 좋아지도록 만드는 침과 뜸, 부항을 이용해 두통을 치료할 수도 있다. 마사지 요법은 목뒤의 경근을 풀어주어 피로감들을 없애주는 시술이다. 또한 장시간 앉아 있어 장의 기능이 약한 환자들을 위한 장 기능 마사지도 받을 수 있다.
김 원장은 “수험생, 직장인들에게 두통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는 큰 장애가 된다”며 “업무능력 향상이나 학습장애 등을 바로잡기 위해선 두통 치료가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