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프리우스V /사진=한국토요타 제공
토요타 프리우스V /사진=한국토요타 제공

자동차 업계에서도 5월은 ‘가정의 달’이다. 3월부터 날씨가 풀리며 가족단위 레저수요가 증가할 뿐더러 다가오는 여름 휴가철을 위한 차량 구매가 시작되기 때문에 4월 말부터 5월 초 사이 가족용 미니 밴의 수요는 정점을 찍는다.

한국토요타는 지난 4월 서울모터쇼를 통해 ‘가족을 위한 차’ 프리우스V를 선보였다. 프리우스V가 가족을 위한 차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기존 프리우에 크기를 키워 차안의 가족들이 넉넉한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당초 지난해 하반기 출시가 예상됐던 프리우스 V는 예상보다 늦은 시점에 한국에 상륙했다. 봄부터 급증하는 가족용 자동차 수요에 신차효과를 덧씌우기 위함이다.



탤런트 송일국씨 가정에 전달된 카니발 리무진 1호차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탤런트 송일국씨 가정에 전달된 카니발 리무진 1호차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가정의 달’을 노리고 출시된 신차는 프리우스 V 뿐 아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 3월말 한국의 대표 패밀리 미니밴 '카니발'의 7인승 리무진 모델을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된 9·11인승 신형 카니발을 7인승으로 만들어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신형 카니발은 7인승 모델이 출시되기 이전인 지난 1분기 동안 1만4642대가 판매됐다. 7인승 리무진 모델이 높은 실내공간성을 바탕으로 호평을 받고있는 점을 감안하면 5월 판매량을 더욱 기대하게 된다.

기아차는 '카니발 리무진 1호차'를 ‘슈퍼맨이 돌아왔다’로 큰 인기를 얻고있는 삼둥이 가족에게 전달해 홍보효과를 노리기도 했다.

BMW 액티브 투어러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 액티브 투어러 /사진=BMW코리아 제공

BMW코리아는 지난 2월 25일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전륜구동 모델인 '뉴 액티브 투어러'(Active Tourer)를 언론 행사를 통해 공식 출시했다.

BMW 브랜드 처음으로 전륜 구동 플랫폼을 적용한 '뉴 액티브 투어러'는 주행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실용·편의성을 확보하는데 주력했다. 기존 후륜 구동과 달리 엔진 가로 배치가 가능해 추가 실내 공간을 확보했으며, 뒷좌석 시트를 접을 경우 적재공간이 최대 1510ℓ까지 늘어난다.

BMW 코리아 관계자는 "여행, 레저족 뿐만 아니라 자녀가 많은 사커맘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강조된 차"라며 "3월 총 70대가 판매되는 등 봄철 레저 활동이 늘면서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