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기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 환자가 64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메르스 증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메르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을 보이면서 주로 38℃ 이상의 발열을 동반한다. 설사, 변비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악화되면 급성 신부전 등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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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메르스의 초기 증상은 감기로 구분하기 어려우므로 메르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보건당국에 신고해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이나 면역저하자의 경우 폐렴이나 급성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메르스는 감염된 후 2~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메르스 예방 원칙은 감기 및 인플루엔자 예방 원칙과 같다. 평소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병관리본부가 제시한 주요 메르스 예방법은 다음과 같다.
- 중동지역 여행(체류) 중 낙타, 박쥐, 염소 등 동물과의 접촉을 삼가한다.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입과 코를 가린다.
- 사람이 많이 붐비는 장소 방문은 가급적 자제한다.
- 발열 및 기침,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 마스크를 착용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다.
- 중동지역 여행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발열이나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거주지 보건소에 신고하고, 즉시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