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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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성수기인 7월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는 동결되고 국내선은 기존 3300원에서 4400원으로 1100원 오른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4단계로 동결된다.
7월 유류할증료 산정기준이 되는 5월16일∼6월15일 싱가포르 항공유(MOPS)의 평균가가 갤런당 180.46센트로 집계되며 지난달과 같은 4단계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부과하는 할증료로 싱가포르 항공유평균가를 기준으로 갤런당 150센트를 넘을 경우 부과한다. 10센트 단위로 1단계씩 상승한다.


이에 따라 다음달 국적기 대형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일본·산둥성 6달러 ▲중국·동북아시아 11달러 ▲동남아시아 14달러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 17달러 ▲중동·대양주 30달러 ▲유럽·아프리카 36달러 ▲미주 37달러로 지난달과 같이 유지된다.

한편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번달보다 1100원 오른 4400원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부터 3300원을 유지하다가 3개월만에 인상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을 기준으로 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