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숙 여사' '김영삼 영결식' 

고 노무현 대통령의 부인인 권양숙 여사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엄수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권 여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 내외와 함께 단상에 올라가 헌화를 하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마주했다. 

권 여사는 현재 노 전 대통령의 유지를 기리고 묘역과 생가 관리를 위해 지난 2009년 설립된 재단법인 '아름다운 봉하'의 이사장으로 활동 중이다. 노 전 대통령은 MB정부 시절 검찰로부터 수사를 받던 중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영결식에는 여야지도부가 모두 참석해 고인의 유지인 통합과 화합을 기렸다. 이날 자리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원유철 원내대표, 서청원 최고위원이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켜봤으며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이종걸 원내대표, 심상정 정의당 대표도 고인을 애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건강상의 이유로 영결식에는 불참, 서울대병원에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권양숙 여사' 권양숙 여사(오른쪽 두번째)가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함께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사진공동취재단)
'권양숙 여사' 권양숙 여사(오른쪽 두번째)가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함께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있다. /사진=뉴스1(사진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