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강릉 철도공사 구간의 최대 난코스인 국내 최장 산악터널 '대관령 터널'의 관통식이 지난 30일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에서 열렸다.
대관령 터널은 원주-강릉 철도건설 사업 34개 터널 중 총길이 21.755㎞로 가장 길고 깊은 터널로 평창 진부면과 강릉 성산면을 연결한다.
2012년 6월 공사를 시작해 3년여 동안 총 25만9600명, 장비 11만900대, 예산 2500억원을 들여 밤낮으로 작업한 끝에 예정보다 3개월 단축된 착공 41개월 만에 작업을 마쳤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강영일 이사장은 "대관령 터널 관통으로 레일 부설, 전선 설치 등 후속공정을 순조롭게 추진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원주-강릉 철도가 개통되면 교통혁명을 몸으로 실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영동과 영서를 가로막았던 대관령이 시원하게 뚫렸다"며 "동계올림픽뿐만 아니라 강원도 경제를 이끄는 경제철도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관령 터널은 2017년 6월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설물 검증과 차량 시운전 등 종합 시험운행을 거쳐 2017년 말 개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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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원주-강릉 철도공사 구간의 최대 난코스인 국내 최장 산악터널 '대관령 터널'의 관통식이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현지에서 열렸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