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노동위원회 부위원장단과 노동계 출신 당원들이 무소속 안철수 의원과 함께하겠다는 탈당 의사를 밝혔다.
남궁현, 김형근 등 새정치민주연합 노동위 일부 부위원장들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노동이 있는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안철수 의원과 함께 새로운 정치세력화를 위한 쉽지 않은 길을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를 비판하며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는 길은 정권교체뿐이지만 당내 패거리 문화는 오직 기존질서만 용납할 뿐이고 정권교체의 희망을 만들지 못했으며 혁신하기보다는 안주하려는 관성이 더 크게 작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에 있는 주요 노동계 인사 1000여 명도 동반 탈당할 예정이며 안철수 의원이 새로운 당을 만들면 더 많은 노동자들의 입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자리에는 새정치민주연합을 탈당한 문병호 의원도 함께했다. 문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온라인을 통한 당원 입당도 결국은 친노세력의 결집"이라며 "결국 새정치연합은 날이 갈수록 친노 색깔이 강해진다. 자기 함정을 파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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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노동위원회 부위원장단과 노동계 출신 당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지지' 탈당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