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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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건설사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관련공사를 담합한 사실이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는 지난 19일 60명의 검사와 수사관을 투입해 현대건설, 한진중공업, 두산중공업, KCC건설을 압수수색했다.


이들 건설사는 동계올림픽과 관련 원주∼강릉 간 도시고속철도 사업 낙찰자로 선정된 바 있다.

공사 규모는 9376억원이며 건설사들은 4개 공사구간을 1개 구간씩 나눠 수주하기 위해 사전에 입찰가를 합의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회사의 주요 임원들은 출국 금지됐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올 초 발주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