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 시황. /사진=머니위크 DB
코스피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20선에 올라섰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7포인트(0.81%) 상승한 2022.10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뉴욕증시는 국제유가 상승과 기업 실적 호조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이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개인이 꾸준히 매도량을 늘렸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오름폭을 늘렸다.


이날 거래량은 3억8784만주로, 거래대금은 4조714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투자주체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479억원, 1576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2986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68억원, 비차익거래에서 1420억원의 순매수가 발생했다.

업종별로는 주로 강세를 보였다. 철강금속, 증권이 2% 대로 올랐고 화학, 운송장비, 은행 등은 1%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반면 전기가스업, 통신업, 의료정밀,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KT&G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4%대로 올랐고 POSCO는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3% 이상 상승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일본 미쯔비시 자동차 연비조작에 따른 반사이익 수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LCD 등 디스플레이 수급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가의 분석에 3% 넘게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2% 가까운 하락세를 보였고 한국전력, 삼성물산, SK텔레콤, 강원랜드도 약세를 나타냈다.

개별종목으로는 LS산전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증권사의 분석에 강세를 보였고 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상선 구조조정 기대감에 소폭 오르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487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305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