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류. 황강댐. /자료사진=뉴스1
방류. 황강댐. /자료사진=뉴스1

북한이 오늘(6일) 오전 임진강 상류에 있는 황강댐 방류를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오늘 오전 황강댐 방류를 시작해 수자원공사 등 관계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임진강 상류인 경기 연천군 중면 황산리 남방한계선을 관할하고 있는 육군 제25사단은 오늘(6일) 오전 7시20분쯤 '황강댐 대량 방류 가능성 첩보 입수'라는 내용의 전보를 군남댐을 관리하고 있는 수자원공사와 경찰, 지자체 등에 전달했다.

북한은 오전 6시부터 황강댐 방류를 시작한 것으로 추정되며 우리 측에 사전 통보는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강댐 방류 소식을 통보받은 연천군과 파주시는 긴급재난상황실을 가동, 임진강 주변에 설치된 확성기를 통해 오전 7시40분부터 3차례에 걸쳐 경고방송을 내보냈다. 또한 경찰도 가동 가능한 모든 순찰차를 동원해 임진강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