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인원 롯데그룹 정책본부장(부회장·69)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돼 27일부터 조문이 이뤄진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는 이 부회장의 장례를 롯데그룹장인 5일장으로 치른다. 최고 예우인 회사장은 롯데그룹 창립 이후 처음이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지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인원 부회장 빈소 모습./사진=뉴스1DB
지난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故) 이인원 부회장 빈소 모습./사진=뉴스1DB
장례 기간 소진세 롯데정책본부 대외협력단장(사장)이 위원장을 맡은 장례집행위원단을 운영한다.
집행위원은 각 계열사 대표들이 맡았다. 채정병 롯데카드 대표·허수영 롯데케미칼 사장·이재혁 롯데주류 대표·김치현 롯데건설 사장·표현명 롯데렌탈 사장,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김재화 롯데쇼핑 사장·송용덕 호텔롯데 사장·강현구 롯데홈쇼핑 대표·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윤종민 롯데쇼핑 부사장·이봉철 롯데쇼핑 부사장·임병연 롯데그룹 전무 등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도 이날 오전 중 조문할 예정이다. 신 회장은 이 부회장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비통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43년간 롯데그룹에 몸담은 신 회장의 최측근이자 롯데그룹의 2인자다. 1973년 호텔롯데에 입사해 2011년에 컨트롤타워 격인 정책본부 본부장에 올랐다. 롯데그룹에서 오너일가를 제외하고 순수 전문경영인으로 부회장 직함까지 단 것은 이 부회장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