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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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비선실세 최순실에게 대가성 자금을 건넨 혐의에 대해 오는 15월께 구속영장 청구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박영수 특검팀은 당초 14일 이 부회장의 신병처리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구체적인 혐의 등을 놓고 법리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이 2015년 7월 자신의 경영권 승계 문제가 걸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에게 특혜를 청탁하는 대가로 최씨 측에 거액을 지원하는 데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12일 이 부회장을 뇌물공여 등 혐의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2시간 동안 밤샘조사를 벌였다. 이 부회장은 최씨 측에 금전을 지원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대가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