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 산천어축제. 오늘(14일) 개막한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축제에서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들이 얼음낚시터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뉴스1
화천 산천어축제. 오늘(14일) 개막한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축제에서 전국에서 모인 관광객들이 얼음낚시터를 가득 메우고 있다. /사진=뉴스1

화천 산천어축제가 개막했다. 화천 산천어축제는 세계 4대 축제로 자리잡았으며 오늘(14일) 개막을 시작으로 다음 달 5일까지 23일간 펼쳐진다.
올해로 14년째를 맞는 화천 산천어축제는 지난 2006년부터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겨울 축제로 이날 축제에는 내국인 11만명을 훌쩍넘는 11만2062명이 몰려 대성황을 이뤘다.

강원도와 화천군 등에 따르면 당초 7일 개막 예정이었던 축제는 포근한 날씨로 얼음이 얼지 않아 연기됐다. 산천어축제 프로그램으로는 얼음낚시와 산천어 맨손잡기, 루어낚시, 썰매타기, 얼음조각 전시 등 70여 가지에 달한다.


오전 8시부터 발권을 시작한 산천어축제 얼음낚시터는 30여분만에 2000여장의 티켓이 동이 나면서 얼음낚시터를 가득 메워 북적였다.

산천어축제의 빅이벤트인 산천어 맨손잡기장은 시작 전부터 구경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찼다. 봅슬레이와 눈썰매도 쉴 새 없이 위에서 아래로 내달리며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관광객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축제 기간 많은 분들이 머물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밤이 더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