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윤상현 의원. /자료사진=뉴시스

윤상현 의원이 12차 촛불집회에 맞서 대통령 탄핵에 반대하는 보수단체 맞불집회에 참가했다. 오늘(14일)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등 50여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후 서울 혜화동 대학로에서 앞에서 '9차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태극기 집회에는 윤상현 의원,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 변희재 미디어워치 전 대표와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 등이 집회에 참석했다.

윤상현 의원은 "위기의 대한민국, 위기의 대한민국 보수, 위기의 헌정질서를 끝까지 지켜주십시오"라면서 "경제 성장률은 떨어지고 서민이 체감하는 경제는 최악인데 제1당인 야당은 오로지 정권찬탈에만 혈안이 돼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의원은 "문재인 전 대표는 탄핵이 기각되면 혁명뿐이라고 선동하고 있다. 이것은 내란선동"이라고 야당을 비판했다.

한편 태극기집회에 참가한 참가자들은 두꺼운 겉옷과 장갑, 손난로 등 방한 용품으로 무장비를 한 채 태극기를 흔들며 "탄핵 무효", "특검 해체"를 외치며 행진했다.


주최 측은 본집회 시작인 오후 2시쯤 대전, 대구, 부산 등 지역 회원들이 대거 상경해 약 120만여명이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보수단체 맞불집회에 참석한 이들은 1부 집회를 마친 뒤 서울광장 방향으로 행진했다. 행진 도중 영하권 날씨에 일부 노약자 참가자들이 귀가하기도 했다. 주최 측은 오후 6시부터 시작한 2부 집회에는 50만여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