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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사진=뉴스1 |
광주지역 일선 학교에서 18일 5·18민주화운동 37주년을 맞아 '임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고, '주먹밥'이 나올 예정이다.
광주시교육청은 앞서 학교에 공문을 보내 18~27일을 5.18민주화운동 기념주간으로 지정하라고 지시했다. 학생들에게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강화해 정의로운 민주 시민으로 자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기념주간에는 모든 학교에서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2시간 이상 진행하고, 기념식도 진행한다. 기념식에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한다.
광주 전체 학교 317곳 중 178곳은 자발적으로 '주먹밥 급식'을 실시한다. 초등학교는 154곳 중 123곳에서 주먹밥을 제공한다. 일부 학교에서는 자율활동 시간을 활용해서 주먹밥 먹기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주먹밥 급식은 1980년 5월 광주를 직접 경험하지 못한 학생들에게 당시 시민군에게 주먹밥을 건네며 함께 살아가는 나눔 공동체를 실천하고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했던 5.18정신을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장휘국 시교육감은 "5.18민주화운동은 한국사에서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장면 중 하나"라며 "학교에서 5.18민주화운동 교육을 강화해 광주 학생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정의로운 민주 시민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