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은사소하천', 전국 공모전서 '우수 소하천' 선정
전남 나주시는 다도면 '은사소하천'이 국민안전처 주관 '2017년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전국 공모전에서 우수 소하천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나주시는 은사소하천을 '고즈넉한 고택을 따라 걷는 생태하천 은사천'이라는 주제로 해당 공모전에 출품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나주시는 기관 표창 및 1억5000만 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아울러 내년도 소하천정비 사업비와 관련된 인센티브 혜택도 받게 됐다.


나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국비 보조금 21억원 등 총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은사소하천 연장 1890m 구간을 개수·정비했다.

은사소하천은 치·이수 시설물은 물론 친수 공간 3개소와 저류지 2개소, 산책로, 조경, 여울, 물고기 서식을 위한 어소블록 등 안전성과 친수 환경성에 중점을 둔 다양한 시설물을 설치했다.

또한 하천과 연접된 은사마을과 도래 한옥마을 그리고 혁신도시와 연계해 탐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변 경관과의 조화를 통해 아름답고 자연이 살아 숨쉬는 친수 생태하천을 조성했다.


이번 공모전은 소하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샛강 본연의 아름다움을 살리고 사업을 추진했는지에 대해 평가했다.

나주시 김진수 안전총괄과 주무관은 "앞으로 관내 하천 정비사업 추진 방향을 치수 및 이수 기능에만 치중하지 않고, 자연생태계를 고려한 친수 생태적인 하천이 되도록 함과 동시에 재해사전예방 기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