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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 MI. /사진=머니투데이DB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내년 예산안이 올해 14조893억원보다 886억원(0.6%) 늘어난 14조1759억원으로 편성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연구개발(R&D) 예산 규모는 6조8110억원으로 올해 6조7484억원보다 626억원(0.9%) 증액됐다. 이는 내년 정부의 R&D관련 예산인 19조6338억원의 34.4% 수준에 해당한다.
과기정통부는 이 예산을 투자 내실화 및 자체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이를 청년과학자 육성 및 연구자 주도 기초 연구 확대, 4차 산업혁명 선도 기반 확충, 미래 신산업 발굴 및 육성 등으로 재투자 한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의 내년 예산안은 국회의 예산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마창환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2018년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추진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며 “자윤적 연구환경에서 도전적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연구자 중심의 기초연구확대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 구축과 미래신산업 육성에 전약적으로 예산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미래먹거리의 보고라 불리는 4차 산업혁명 기반 구축에 1조1756억원을 편성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올해 예산안보다 약 537억원(4.8%) 증액된 것으로 구체적인 예산안을 살펴보면 ▲인공지능(AI) 산업 원천 기술개발 48억원 ▲국가전략프로젝트(AI)에 244억원 ▲차세대 사물인터넷(IoT) 47억원 ▲블록체인 융합기술개발에 4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