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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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에게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한 한일관 대표 김모씨의 유가족이 최시원 측을 용서했다고 밝혔다.
패혈증으로 사망한 김씨의 언니이자 한일관 공동대표인 김 대표는 21일 인터뷰에서 "상대 측 강아지에 물린 것이 사실이고 물린 후에 동생이 2차감염 또는 합병증 등을 통해 사망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너무나 황망한 죽음이지만, 견주 분들을 증오하고 혐오하기에는 생전에 견주분과 내 동생(이웃)간의 사이를 잘 아는데다가, 그로 인해 내 동생이 다시 살아돌아 올 수 없음을 잘 알기에 용서했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망자의 아들과 나는 각각 엄마, 동생이 떠났다는 사실이 마음이 아프다. 그래서 조용하게 애도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면서 "소송할 생각은 전혀 없으며 배상을 받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최시원은 유가족을 수차례 찾아와 진심어린 사과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장에서도 함께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최시원이나 그의 가족에 대한 비난이나 근거없는 언론 보도보다는 견주들의 인식 변화와 성숙한 자세, 규제 마련 등이 선행돼야 2차 피해자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