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은 퇴직금 수령 자격 요건을 갖췄음에도 퇴직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알바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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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7년12월 29일부터 2018년1월 3일까지 전국 회원 17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철문에 참여한 아르바이트생 대부분은 일정 요건 충족 시 아르바이트생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있었다.

아르바이트생도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해 묻자 응답자의 34.9%가 “아예 몰랐다”고 답했으며, “어렴풋이 들어본 적은 있다(33.2%)”, “잘 알고 있다(31.9%)” 순으로 응답했다.


그리고 퇴직금 수령 자격 요건을 갖춘 응답자(662명)중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고 답한 비율은 68.1%에 달했으며, 퇴직금을 “받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0.4%에 불과했다. (무응답 1.5%)

퇴직금을 “받지 못했다”고 응답한 응답자들이 종사한 업종을 살펴보면, “서빙, 주방(31.9%)”과 “매장관리(29.3%)”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비스,미디어(9.1%)”, “생산,기능,운전,배달(7.5%)”, “강사,교육(4.2%)”, “사무,회계(4%). “고객상담,영업,리서치(0.7%)”, “IT, 디자인(0.4%)”, “무응답(12.9%)”로 조사됐다.


자격 요건을 갖췄음에도 이들이 퇴직금을 받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전혀 몰라서(49.9%)였다.

이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지 알았지만, 요구하지 못했다(29.5%)”, “업주의 일방적인 임금체불(7.8%)”, “기타 및 무응답(12.8%)” 순이었다.

한편 만약 퇴직금을 받는다면, 어디에 사용하고 싶은지에 대해 물었더니 설문 전체 참여자 중 32.2%가 “생활비”에 쓰겠다고 답했다.

기타 답변으로는 “적금 및 저축(25.6%)”, “여행비용(15.1%)”,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 구매(10.2%)”, “학자금(8.6%)”, “부모님께 드리기(6.1%)”, “기타(2.2%)” 등이 있었다.